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고양이의 턱에 까맣게 되어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을 겁니다. 턱드름이라고 부르는데 말 그대로 턱 주변에 나는 여드름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블랙헤드와 비슷한 증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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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턱드름, 원인
고양이의 턱에는 피지선이 많이 발달되어있습니다. 피지 분비가 왕성하여 모공속에 피지와 노폐물로 인해 모낭이 막혀 턱 주변에 뾰루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몇 가지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 평소 그루밍을 잘 하지 않는 고양이
- 면역력이 약해진 고양이
- 스트레스
- 비저상적인 피지생성
- 환경적인 요인 – 고양이의 밥그릇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거나 그릇을 자주 씻어주지 않으면 세균 증식에 의해 턱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등의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가려움증과 블랙헤드가 증가합니다. 심할 경우 염증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턱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보이면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고양이 턱드름 관리
대부분의 건강한 고양이의 턱드름은 약물 치료 없이 자연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 꾸준히 관리해줘야 합니다. 고양이 밥그릇이 플라스틱이라면 스테인리스나 유리 그릇 또는 도자기 재질로 된 그릇으로 바꾸고 자주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사료를 먹고 나서 입 주변에 묻은 사료 가루나 기름기를 닦아주면 턱드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우선이며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해 영양제를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