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게 그루밍을 통해 스스로 몸을 깨끗이 관리를 하는 동물이라서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피부 질환을 앓고 있거나 털이 오염되었을 경우 목욕을 해야 하는데 고양이에게 목욕은 굉장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씻겨야 합니다.
사진: Unsplash의Dan Wa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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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욕 시키는 방법, 주의 사항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물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목욕 시간은 짧게 해줘야 합니다. 처음 목욕하는 고양이인 경우 물에 익숙해지길 기다리며 보호자가 다칠 수 있으니 목욕 전 발톱은 짧게 잘라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 물의 온도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로 씻기며 고양이의 눈, 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안도록 주의하며 씻겨줍니다.
- 물 수압을 약하게 해서 목→등→꼬리 순으로 털을 물에 적셔줍니다. (목욕이 처음인 경우 대야에 물을 조금 받고 발부터 담가 물에 익숙해지게 도와줍니다.)
- 고양이전용 샴푸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거품이 남아있지 않게 꼼꼼히 물로 행궈줍니다.
- 목욕 후 수건으로 감싸 최대한 물기를 제거합니다.
- 드라이기 소리는 고양이들이 무서워 하기 때문에 따듯한 방, 또는 햇볕에서 여러 장의 마른 수건으로 털을 말려주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합니다.
- 목욕 중 또는 털을 말릴 때, 목욕이 끝난 후에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주거나 칭찬으로 보상을 해줍니다.
고양이 목욕 주기
- 어린 고양이 – 새끼 고양이의 경우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린 고양이는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목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고양이의 컨디션이 좋을 때 최대한 짧은 시간 내로 씻기고 털을 잘 말려줘야 합니다.
- 성묘 – 다 큰 고양이라면 스스로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여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그루밍을 잘하고 건강한 고양이라면 목욕 주기는 1년에 1~2회 정도면 충분합니다.
- 노령묘, 피부 질환을 갖고 있는 고양이 – 나이가 많은 고양이가 목욕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쉽게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씻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며 피부 질환이나 위생상 씻겨야 할 상황이라면 젖은 수건이나 빗질로 털을 관리 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