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 수술은 사람과 강아지가 같이 집안에서 살게 되면서 강아지의 건강관리와 본능적인 행동에 제한이 필요할 때 해주는 수술입니다. 수컷 강아지일 경우 중성화를 해주지 않으면 집안 여기저기 영역표시를 하여 커튼이나 소파, 식탁 다리, 벽 등에 영역표시를 하여 사람이 사는 환경이 오염되어 곤란한 상황이 나타나게 됩니다. 암컷 강아지일 경우에는 폐경이 없어 새끼를 출산해야 생식기 건강에 문제가 덜 나타나지만 만약 새끼를 낳지 못하고 계속 생리만 하게 된다면 자궁축농증, 유선염, 유선종양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중성화 시기를 결정할 때에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고 강아지의 개별적인 상황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합니다.
사진: Unsplash의Priscilla Du Pre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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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중성화 시기
중성화 시기는 성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수컷은 생후 5~6개월부터 해주는데 성장이 더디거나 선천적으로 잠복 고환일 경우 강아지가 생후 6개월이 되어도 고환 하나는 배속에 있어 눈에 보이는 고환이 하나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정상 고환이 될 때 수술해주셔도 되지만 생후 1년이 지나도 내려오지 않는다면 그 잠복 고환이 종양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건강할때 개복수술을 해서라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암컷은 보통 첫 생리 이전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기간은 생후 6개월쯤 이므로 강아지들 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첫 생리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면 좋은 이유는 유선 종양 같은 호르몬성 질병이 90%이상 줄어들기 때문이지만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화 수술 후 관리
숫컷 같은 경우 표피만 절게하여 고환만 꺼내 제거 후 봉합하므로 통증이 덜하고 금방 아물며 수술 시간도 짧습니다. 중성화 수술 후 병원에서 지어주는 약을 잘 먹이고 강아지가 핥지 못하게 넥카라를 씌어주며 물이 닿지 않게 하고 청결하게 관리해 줘야 합니다. 수컷이라도 잠복고환일경우에는 배를 열어서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도 더 길어지고 통증도 조금 더 커집니다. 암컷은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로 개복수술로 시행합니다. 수컷보다 수술시간도 길어지고 통증도 조금 더 커집니다. 그러나 동물은 사람보다 통증에 강하여 수술하고 그날 저녁에 바로 걸을 수도 있으나 무리하지 않게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보통 7일이 지나면 실밥을 뽑는데 상태에 따라 며칠 뒤에 발사를 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배가 점점 부어오르거나 염증물이 흘러나오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합니다.
강아지 넥카라
모든 수술 후 핥지 못하도록 넥카라를 해줍니다. 실밥 뽑고 나면 강아지가 핥아 버리기 때문에 덧 날 수 있으니 그 다음날까지 넥카라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가끔 넥카라에 굉장한 거부감과 스트레스를 받는 강아지가 있는데 그럴 경우 딱딱하지 않은 넥카라나 환견복 같은 걸 입혀주는 방법이 있으니 수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