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반려견을 만질 때 턱 밑이나 앞다리 어깨 쪽에 멍울 같은게 만져질 때가 있습니다. 보통 지방종이라고 생각하는 보호자들이 많지만 양쪽 턱 밑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위치에 응어리가 만져진다면 림프종을 의심해야 합니다.
사진: Unsplash의Isabela Kronembe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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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림프종 원인
림프종이란 림프구가 과다 증식하여 발생하는 혈액 암의 일종입니다. 림프조직은 신체 각 부위와 연결되어 있어 보통 턱밑과 사타구니, 귀 뒤, 뒷다리 무릎 뒤쪽 등에 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림프종은 노령견에게 가장 흔하지만 나이 관계없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림프종은 4가지 유형이 있는데 유형에 따라 심각도와 예후가 다릅니다.
- 다발성 림프종 (전신성) – 가장 흔한 유형으로 강아지의 림프종의 약 80~85%를 차지하며 전신 림프절에 영향을 줍니다.
- 소화성 림프종 – 위장관에 영향을 줍니다.
- 종경동 림프종 – 흉부의 림프기관에 영향을 줍니다.
- 결절 외 림프종 – 피부, 눈, 신장, 폐, 신경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림프계 외 다른 기관에 영향을 줍니다.
강아지 림프종 증상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 초기에는 나타나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힘듭니다. 눈에 띄는 증상으로는 피부에 멍울이 만져지는데 림프절이 있는 부위 즉 턱밑,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많이 나타나며 전신 어디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장기나 체내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컨디션과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와 설사, 고열,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림프종이 폐에 생겼다면 기침을 심하게 하고 호흡이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 림프종 치료
진단은 혈액 검사와 초음파, 방사선, 세침 검사 등을 진행하고 PARR검사를 통해 어떤 유형의 림프종인지 진단 후 치료 방향을 잡습니다. 림프종은 악성 종양이기 때문에 항암 치료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림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전신으로 퍼져 결국에는 혈액과 골수에 퍼지게 됩니다. 그러기에 초기 진단이 중요하며 피부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동물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